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는 페루에서 봉사하시는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수녀님들의 선교사업을 지난 20 여년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The Korean Martyrs Catholic Church in Atlanta, GA, has supported the Sisters of Our Lady of Perpetual Help that has served in Peru for the last 20 years or so.
이 영석 요한 신부님과 본당 공동체 형제, 자매님들께
2021.6.6
존경하올 이 영석 요한 신부님, 본당 공동체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페루는 대통령 2차 선거의 날로 두 후보자를 놓고 사회주의로 가느냐 자유 민주주의로 가느냐 하는 페루의 명운이 걸려 있어서 주교회의에서는 우리 가톨릭교회는 Terrorista와 Comunista를 배격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 성혈 대축일에 오늘 하루도 거룩한 날이 되기를 바라며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 안드레아 형제님과 김 로마노 형제님으로부터 페루 후원 모금에 많이 분들이 참여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루이지애나에서 작은 비닐 봉지의 후원금,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구역 온라인 경매를 통해서, 암 투병중인 자매를 통해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한결같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고자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실천하시는 분들을 만나 뵈오며 선교사로서의 긍지와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들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페루는 지금도 매일 4천 이상의 감염자와 하루 2-3백명 정도 코로나 환자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접종은 60대 초반으로 내려가고 있어서 희망적입니다.
코비19가 많은 생활 변화와 신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희 본당에서는 6월부터 정상으로 미사를 드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참석자는 많지 않습니다. 한가지 좋은 영향은 주말에 밤새 술 먹고 이튿날 아침까지 집 앞에서 춤추고 떠들어 옆집 사람까지 잠 들지 못하게 만들던 형태가 없어지고 아주 조용한 주말입니다.
그리고 산 동네 가난한 사람들은 공동 밥집을 운영하여 나름대로 하루 밥 걱정을 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베네주엘라를 탈출한 많은 사람들이 페루 전역에 머물면서 일자리를 찾아 고생하고 있고 페루 사람들은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고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페루 독립 200주년을 맞이하여, 또 성탄과 연말까지 공동 밥집, 급식소, 코비 환자들, 저희들이 선교하고 있는 루린 교구 비야 엘 살바도르, 초식가 교구 깐또그란데, 아야꾸초 대교구 깐가리 공소 등에서 필요한 이들과 함께 나누며 유용하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후원을 해 주시는 이 요한 본당 신부님, 공동체 신자 분들께 진심으로 마음 다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과 함께 저희들의 기도속에 늘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 페루 지역 이 글라리사 수녀, 최 아우구스타 수녀(비야), 신 스페란자 수녀(깐가리), 박 은경아네스 수녀, 박 임마누엘 수녀(깐또그란데) 드림
깐가리 공소 마을 십자가
깐가리 공소 수녀원
초식가 교구 깐또그란데 후안 빠블로Ⅱ(도시 변방)
지원자 브리짓 입회식 2021.3.25(비야 엘 살바도르 밀라그로스 공소)
(좌로부터 박 임마누엘 수녀, 이 글라리사 수녀, 박 은경아네스 수녀, 신 스페란자 수녀,
최 아우구스타 수녀)